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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가정경제를 위해 에어컨 청소하세요!

[연합뉴스 보도자료] 2010년 05월 26일(수) 오전 10:39

조사에 따르면 공연장, 학원, 예식장, 공항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의 22%가 실내 공기 오염도가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특히 학생들이 많은 학원은 좁은 공간에 많은 수의 인원이 장기간 밀집되면서 실내공기 오염도가 기준치를 넘는 곳이 절반이 넘었다. 이런 실내공기의 오염 원인에 에어컨 작동이 주원인이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 둘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을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에어컨을 깨끗하게 청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빈번하게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거나 발생할 수 있다.

에어컨 바람만 쐬면 나오는 재채기
에어컨을 청소하지 않으면 에어컨 바람에서 미세먼지와 곰팡이가 나오고, 이런 것들이 건조해진 코 점막을 자극해서 코가 가렵고 콧물과 재채기가 나오는 등 비염 증상이 더욱 악화되게 된다. 좁은 자동차 안에서의 차량 에어컨의 장시간 사용도 마찬가지다. 또한, 여름철 장시간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면 몸 내부와 몸 바깥과의 온도차가 커지고 차가운 기운이 몸 속으로 들어오게 되므로, 이 찬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 재채기도 더 자주 하게 된다.

에어컨 청소하면, 건강과 경제가 보인다
올해 에어컨 시장의 트렌드가 '위생'이라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한 CF에는 스스로 씻는 에어컨의 모습이 나오기도 하고, 에어컨 시장에서도 다양한 살균 기능을 보유한 에어컨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어떤 좋은 기능도 사람이 직접 씻어서 말리는 청소보단 못하다.

실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에어컨의 경우에는 에어컨의 몸체를 가볍게 마른 걸레로 닦아준 후 흡입판을 분리하고 필터를 빼내 진공청소기로 붙은 먼지를 가볍게 걷어낸 다음, 붓이나 부드러운 헝겊으로 필터 안을 꼼꼼하게 닦아낸다. 만약 필터의 오염 정도가 심하다면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적당량 풀어 30분 정도 불린 뒤 물로 헹구고 그늘에서 말린다. 그 다음은 냉각핀 청소다. 냉각핀은 날카로우니 주의가 필요하다. 냉각핀 역시 먼지를 제거 후 전원을 켜서 리모컨이나 에어컨 몸체의 버튼 등을 눌러 작동에 이상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본다.(전문업체 손길이 요구됨)

단, 청소를 할 때 꼭 마스크를 착용하여 먼지나 곰팡이가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렇듯 꼼꼼하게 에어컨을 청소한 후 사용하게 되면, 위생은 물론 전기세까지 절약되어 건강과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비염 전문 한방 클리닉 코모코 한의원 광명점 정민호 원장은 "비염 환자에게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극 요소이기 때문에 깨끗하지 않은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은 비염이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 최악의 조건이 될 수 있다. 더구나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할 때에는 실내 온도는 22℃, 습도는 50% 정도로 일정하고 안정되게 온·습도를 맞추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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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에 남은 대변 찌꺼기…세탁기는 오물통

ABC뉴스 인터넷 보도…"세균 살기 딱 좋아"

출처=ABC뉴스 방송 장면 캡처

[아시아투데이=김수경 기자 ]속옷에 남은 대변 찌꺼기들이 세탁기를 오염시켜 세탁물들이 오히려 더러워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뉴스채널 ABC뉴스는 27일(현지시간) 인터넷 보도에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속옷에 남은 대변 찌꺼기로 인해 세탁기 안에는 박테리아가 득실거린다"며 "각종 세균들은 세탁도중 옷으로 옮겨가 결국 사람 몸으로 침투하게 된다"고 밝혔다.

ABC뉴스에 따르면 속옷에 남아 있는 배설물 찌꺼기들이 세탁기 속 박테리아를 번식시키는 주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아리조나대학의 샤를리즈 제르바 교수는 최근 ‘세탁기 안 세균’에 관한 조사를 마쳤다.

제르바 교수는 “세탁기로 속옷만 세탁할 경우, 약 1억 개의 대장균이 세탁 용수 속에 득실거리며 다음 세탁 때까지 남아 있다”며 “평균 한 쌍의 속옷에는 약 0.1g의 대변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속옷에 남아있는 대변 찌꺼기는 대장균, A형 간염 바이러스, 노로 바이러스, 로터 바이러스, 살모넬라균 등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세균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균의 비밀스러운 삶'의 저자이자 뉴욕대학의 미생물학 교수인 필립 티에르노는 “포도상구균과 같이 피부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들은 대부분이 의류와 수건으로부터 옮긴 것”이라고 전했다.

강력한 세제를 쓰면?…뜨거운 물·표백제가 효과적

ABC뉴스에 따르면 뜨거운 물과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는 한, 아무리 강력한 세탁 세제를 쓰더라도 박테리아를 죽일 수는 없다.

티에르노 박사는 “가정집에서 사용되는 보통의 뜨거운 물로는 부족하다. 세균을 죽이기 위해서는 140~150도 정도의 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르바 박사는 특히 “아이들의 옷을 찬물로 세탁할 경우, 세탁물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을 것”을 권했으며 “아이들의 옷, 특히 속옷에는 더 많은 이물질들이 묻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바른 표백제의 사용은 박테리아 박멸에 효과적이지만, 속옷이나 색이 있는 옷의 경우 표백제 사용이 항상 답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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